동해 나들이 - 묵호에서 묵호어판장의 역동적인 모습. 20년전에 보았던 모습보다 훨씬 깨끗해져서 한참이나 머물렀다. 각종 횟거리를 사다가 이곳 아줌니들에게 주면 대단한 검술로 순식간에 채를썰어준다. 어깨에 번호표가 있어 관리를 잘 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라! 세번째의 계명을 지.. 글과 사진들 2005.07.04
섬진강의 봄 - 산동마을의 산수유 참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이른봄의 개울물은 차갑기가 얼음장인데 아랑곳 없는 아낙네의 손길에 땟물 흐르는 빨래는 백옥으로 변한다. 잊혀져 가는 우리네 고향을 예서 발견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정지용의 시 "고향"의 정경을 본다. 멀리 보이는 교회의 첨탑이 이물스럽지 않음.. 글과 사진들 2005.05.04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와 구옥 지리산의 넓은 자락은 어두운 역사만큼이나 볼꺼리 먹꺼리도 많다. 지리산과 백운산을 가르며 자나가는 섬진강과 헤어지고 발길을 남원쪽으로 돌리면 구례군 산동마을에 잊혀진 역사가 숨어있다. 한국전쟁의 그 치열했던 역사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역사인 산동마을의 산유수 군락지이.. 글과 사진들 2005.05.04
섬진강의 봄 나그네에게 섬진강은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과 또하나의 이국적인 풍광으로 다가온다. 제첩으로 유명한 섬진강 하류의 하동에서 광양으로 넘어가는 옥곡고개의 가파른 언덕에 자리한 어느 찻집에서 상류쪽으로 바라보았다. 이제 마악 꽃망울을 터트리려 잔뜩 부푼 백목련의 자태를 잡을.. 글과 사진들 20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