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

제주도 여행중에 만난 석성(石城) 별방진 이야기

대청마루ㄷ 2013. 6. 9. 21:01

별방진(別防鎭)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호
소재지: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조선시대 군사적인 요충지에 설치된 진(鎭)에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성곽이 축조 되었다.
별방진은 1510년(중종5년) 목사(牧使) 장림(長林)이 왜선의 정박지가 우도에 있기 때문에 김녕 방호소를 이곳으로 옮겨 별방이라 이름하였다.
진을 둘러싸고 있는 진성은 지형적으로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타원형 성곽이다. 성안에는 각종 관사(館舍),창고와 샘이 2곳이 있었다.
성곽의 규모는 둘레가 1008m, 높이는 4m정도였다. 동,서,남쪽의 3곳에 문이 있고,옹성(甕城) 3개소,치성(雉城) 7개소가 있었다.
축성 때 흉년이 들어 부역하는 장정들이 인분(人糞)까지 먹어가며 쌓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위 글은 안내문판석에 새겨진 글을 그대로 옮김)

 

 

<정문에서 본 별방진>

 

<안내문 돌판>

 

<정문에 본 마을 안길>

 

<정문 안쪽의 왼쪽 성곽>

 

<성곽을 좀 더 가까이 잡아본 풍경>

 

<제주 특산물 백년초와 성곽>

 

<성곽에 의지하여 자라는 이름모를 덩쿨식물>

 

<앞에 보이는 차가 제주여행을 함께한 렌트차량>

 

<성의 왼쪽으로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시설물이 보이는데 만조때에는 이 시설물에 바닷물이 찰 것 같아 보인다.>

 

길을 가다가 옛것이 보이거나 노거수가 보이면 무턱대고 차를 세워서 안내문을 읽어대고 사진을 찍어대는 남편을 둔 아내는 피곤하겠다.

하지만 어쩌랴.. 이것도 타고난 운명이려니..

사실 이 사진을 찍어와서 별방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찾아 보았으나 별 신통한 안내가 없으니 현지에서 찍어온 설명문을 그대로 타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아서 그리한다.